◆ 특징
대부분의 아이들이 이 시기에 젖니가 나기 시작합니다.  젖니가 나면 치아 관리를 위해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이유식을 시작하는 시기이므로 과즙이나 유산균이 든 음료에는 당분이나 산이 다량으로 들어있어 이 표면의 조직 구조가 미숙한 젖니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치아 관리법
이유식을 먹일 때는 너무 달지 않게 먹이고, 이유식이 너무 부드러우면 씹는 작용을 제대로 하지 못하므로, 두부나 바나나 정도 여물기의 이유식으로 적절하게 씹고 오물거릴 수 있도록 신경 써줍니다.
이가 2개 정도 나면 칫솔질을 시작하도록 하는데 아이의 입안은 여리기 때문에 우선 칫솔질에 익숙해지도록 엄마가 살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 치약은 사용하지 말고 칫솔만 물에 헹구어서 칫솔질을 해줍니다.

◆ 특징
12개월 정도 되면 위아래 2개씩 4개의 어금니가 나기 시작합니다. 유치는 영구치에 비해 박테리아 침입을 방지하는 '에나멜층'이 약해 썩기가 쉽습니다.  당분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을 먹거나 우유병을 물고 잠을 자게 되면 입안에 당분이나 우유 찌꺼기가 남아 충치가 생기기 쉽습니다.

◆ 치아관리법
충치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양치질이 중요합니다.  자극에 민감한 윗니보다는 아랫니부터 닦아주고, 속니의 혀 쪽은 입을 크게 벌리고 칫솔을 비스듬히 넣어 긁어내듯이 닦아줍니다. 앞니는 칫솔을 돌리면서 한 번에 2개씩 닦아주도록 합니다.
속니의 뺨 쪽은 칫솔을 45도 각도로 넣어서 이와 잇몸 사이에 칫솔을 대고 위아래로 닦아 줍니다.
또한 아이가 칫솔질에 서툴더라도 해 볼 수 있게 아이 손에 칫솔을 들려주어 같이 해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 특징
20개월 정도면 송곳니까지 합해서 16개의 이가 나고, 두 돌이 되면 20개의 유치가 모두 납니다. 이때부터 3~6개월마다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으며 조금이라도 상한 이가 있다면 적절한 치료를 해주어야 합니다.

◆ 치아관리법
'유치는 금방 뽑을 거라는' 생각에 소홀히 다뤄서는 안됩니다. 유치는 영구치의 길잡이 역할을 합니다. 만약 유치에 염증이 생기면 그 염증은 잇몸 안에 있는 영구치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충치로 유치가 너무 빨리 빠지게 되면 영구치가 미처 발육을 하지 못해 아예 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유아용 칫솔에 불소치약을 조금 묻혀서 이를 닦은 후 물로 입안을 헹구고 뱉어내게 합니다. 아랫니와 윗니 어금니 순서대로 꼼꼼히 닦아줍니다. 본격적으로 칫솔질이 가능한 시기이므로 불소치약을 사용해야 합니다.